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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서래마을 맛집 르지우 이탈리안 레스토랑

by JINI’s 2019.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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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맛집 찾다가 르지우 다녀왔는데,
여기 정호균 셰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알려져있어요 :)





입구 앞에는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요즘 식당이나 카페, 레스토랑 등 입구에 메뉴판이 있어 메뉴와 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한 곳이 많은데요, 이게 법으로 정해진건지 안 해놓으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말도 있고, 아직 정식으로 시행이 안된거라고도 하고 말이 있더라구요 물론 운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좀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참 바람직한 일이라는 생각이 되네요

요즘은 대부분 미리 검색해서 메뉴랑 가격, 후기 등 많이 알아보고 가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지나면서 괜찮은 곳을 보면 이렇게 확인할 수 있는게 좋더라구요!








​​영업시간 _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과 공휴일 11:00 ~ 22:30

일요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30



전체적으로 우드톤 인테리어 때문인지 일식 느낌이 나는것 같기도하고 참 아늑하게 느껴졌답니다 하얀 테이블보와 나무가 잘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참 따뜻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더 고급스럽기도 했구요 그리고 반정도 오픈된 주방에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가끔씩 보이더라구요 점심시간이 다가 올 수록 점점더 분주해지는 주방! 서래마을 맛집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오픈 준비에 정신없으신듯 했어요







세트메뉴가 구성이 좋은편인것 같더라구요

저희처럼 여럿이 오면 세트로 주문을 하고 단품메뉴를 추가로 주문하는게 좋을것 같았어요 기본 단품 메뉴는 물론 1인 스테이크 세트, 와인코스, 2인 기본 세트, 2인 코스 세트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코스, 세트로 주문을 할 경우 음료를 시작으로 Today's Soup + Today's Appetizer + Today's Plate + 2Main(피자, 파스타, 리조또 중 2가지 선택) + 후식 (커피, 차 선택) 처음부터 끝까지 코스로 나오기 때문에 결정장애 있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참고로 금액을 추가로 주문해야 하는 메뉴도 있으니 메뉴판 꼭 확인하시구요, 디저트는 5,000원 추가 금액이 있답니다







맛있는 냄새 폴폴 풍기는 식전빵이 나왔네요 안은 부드럽고 촉촉한데 겉은 바삭바삭한 서래마을 맛집 르지우의 식전빵!

요즘 탄수화물 중독이라 하얀 쌀밥, 라면, 빵에 푹~ 빠져 있는지라 나오자 마자 한조각 먹어버렸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식전빵은, 함께 나오는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하는데요 올리브오일에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갈아져 들어가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빵의 식감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구요







이름도 생소한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검색해 봤는데요, '알갱이가 있다'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그라나'와 치즈가 처음 만들어졌던 '포'강을 지칭하는 라틴어인 '파두스'를 합친 것으로 그라나 파다노 치즈는 서기 1000년 경에 밀라노 근처 키아라발레 수도원에서 시토회의 수도숭들이 남는 우유를 가지고 만들기 시작한 이탈리아 치즈라고 하네요..

먹으면 알갱이가 씹히면서 고소한 풍미를 느끼게하고, 가루를 내어 먹으면 진하지 않은 레드와인이나 화이트와인, 또는 맥주와의 궁합이 찰떡이라고 하더라구요







독특한 소스에 빠져있는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코스요리의 첫 주자는 바로 버섯샐러드인데요 신선하고 파릇파릇한 샐러드채소와 올리브오일, 발사믹 소스를 드레싱으로 사용해 깔끔하고 뒷맛이 강하지 않고, 텁텁하지 않다는게 이 버섯 샐러드의 특징이였어요 버섯샐러드 답게 씹을 때 마다 부드럽게 씹히는 버섯의 향과 식감도 과하지 않고 적당하니 너무 좋았답니다







샐러드는 신선함이 살아있어야 하는데 서래마을 맛집은 기본부터가 잘 준비되어 있다는걸 한입 먹어보고 느낄 수 있었답니다

르지우의 샐러드는 일반적인 샐러드와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처음 방문이라 잘 몰라서 메뉴를 셰프님이 추천 해주셨는데, 역시 전문가의 추천이라 그런가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구요






입맛 돋우기 용으로 좋은 양송이 스프가 나왔어요 버섯샐러드에 이어 양송이 스프까지 구성이 착착 잘 맞아 떨어지는것 같죠?

맛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간도 적당히 맞는게 입안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퍼져나오는 맛과 향이 참 매력적이라는 양소이 스프!

아, 스프위에 뿌려진 트러플 오일 때문인지 향긋함이 더 오래 지속되는것 같기도 한데요

눈으로 보기에도 부드러움이 느껴지시나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양송이 스프는 메인 요리를 먹기 전 간단하게 먹기 좋더라구요

메뉴를 단품으로 주문 했다면 먹지 못 했을 수 있는데, 역시 세트로 주문을 하니 코스에 맞게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은거 같네요

물론 맛도 좋지만 더 좋은건 세트로 주문하면 가격이 많이 다운된다는거겠죠? ^^*







상큼한 샐러드에 이어 나온 단새우 & 바질페스토에요~

이런 비주얼 정말 오랜만 이라며, 또 다시 폰으로 사진찍기 바빴답니다 ㅎㅎ

확실히 비주얼이 좋아서 그런가 유난히 바질의 향긋함이 매력적인 ​단새와 & 바질페스토 였답니다

좀 평범한 접시에 담겨져 나왔다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을것 같을 만큼 넓적한 접시가 정말 멋스럽게 잘 어우러 지면서 음식을 참 돋보이게 해준것 같았어요

눈으로 보기만 해도 통통한 새우가 먹음직~ 바질페스토가 베이스이기 때문에 먹고난 후 입이 아주 깔끔하다는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요 거기다 통통하고 탱글탱글한 단새우가 단맛까지 업 해준다는 단새우와 바질페스토!






이날의 메인 메뉴라 할 수 있는 피자는 건강하게 시금치 피자로 선택을 했답니다 시금치와 상큼한 방울토마토가 푸짐하게 올려진 피자는 보기만 해도 신선하니 건강함도 챙길 수 있는 비주얼이 아닌가 싶네요

보통 배달로 먹던 피자와 달리 피자 도우도 상당히 얇고 바삭바삭해서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질리지 않을것 같더라구요 마지막 한조각 까지 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피자일듯!






피자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피클도 가져다 주셨는데요 매콤함이 살아있는 할라피뇨랑 무, 양배추, 그리고 하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라고 하나요? 일반적으로 오이피클이랑 무 정도의 피클이 많은 데, 콜리플라워는 좀 독특하더라구요 딱 봐도 수제로 만들어낸 피클 같더라구요.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이만한 곁들임 음식이 없죠! 부족한 피클은 요청하면 더 가져다 주신답니다







피자위에 솔솔솔 뿌려진 치즈 가루가 꼭 눈내린것 같이 이쁘기도 하고, 컬러가 전체적으로 넘 이쁘더라구요 빨강, 초록, 그리고 치즈 눈이 소복하게 내려 앉아서 겨울 분위기가 한껏 나는것 같기도 하구요 싱싱한 시금치가 듬뿍 올려져서 위에 올려진걸 살짝 걷어내서 먹었는데도 잘 줄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바삭하고 얇은 도우의 피자에 시금치랑 방울 토마토 듬뿔 올려서 먹으니 심플하면서도 참 좋았어요

도우속에 숨은 리코타 치즈가 피자를 한입 씹었을때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함께 크리미함까지 동시에 느껴졌답니다 비주얼도 후레쉬하고 신선했는데 맛까지 신선함의 연속이었답니다

참고로 위에 뿌려진 치즈는 식전빵과 함께 나온 소스에 들어간 그라나파다노 치즈라고 하더라구요






코스 메뉴의 파스타는 아라비아따 파스타로 선택을 했답니다 이곳 르지우의 파스타면은 생면으로 조리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밀가루 특유의 텁텁한 맛은 없고 깔끔하고 깨끗한 면을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위에 다소곳하게 올려진건 리코타치즈인데 토마토 소스와 함께 섞으면 매콤한 맛을 조금 잡아주면서 부드러움을 더해주는것 같아서 훨씬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소스랑 리코타치즈를 막 섞기 보다는 아라비아따 파스타 고유의 맛을 느껴보고, 리코타치즈를 곁들여서 먹으면서 두 가지 맛을 비교해 보는것도 좋겠더라구요 아라비아따 파스타는 살짝 매콤한 맛이 매력인데 너무 맛이 중화되버리니 이렇게 살짝 살짝 곁들여 먹는게 좋은 방법인것 같았어요

아라비아따 파스타 종종 먹는데 이렇게 리코타치즈가 올라간 파스타는 서래마을 맛집 아니면 못 먹어볼듯 하더라구요

뭔가 신선한 조합이 아닌가 싶었답니다! 은근 잘 어울리는 맛인것 같아요







코스요리에 추가로 주문한 해산물 오일 파스타에요

토마토 먹었으니 크림이나 오일파스타 중 고민을 했는데, 스프도 그렇고 파스타도 그렇고 모두 소스가 들어가서 이번엔 깔끔하고 심플한 오일파스타를 선택했답니다 해산물파스타라고 해서 조개나 새우 같이 항상먹는 평범한 해산물 몇개 들어갈거라 생각했는데 가재, 문어, 바지락, 홍합, 새우, 그리고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굴 까지 생각도 못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더라구요 이거 완전 해산물 파티라며, 비주얼에 또 한번 놀랐답니다 ㅎㅎ

특히 굴이 들어간 파스타는 정말 처음이라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신선하지 않으면 절대 못 쓸텐데, 그래서 맛이 더 기대되더라구요







해산물 파스타 참 많이 먹어 봤지만 속재료를 아낌없이 듬뿍 넣어주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 싶더라구요

오일파스타라 그냥 밍밍하거나 혹은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살짝 비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간도 적당하고 살짝 매콤 하면서 비린내는 1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토마토소스가 베이스인 아라비아따 파스타도 맛있었지만 역시 제겐 오일리한 해산물 파스타가 1등이었어요 ㅎㅎ



셰프님이 추천해주신 음식도 입에 잘 맞았고,
가격이나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아 특별한날은 물론 모임,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서래마을 맛집 르지우!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 뜻깊고, 기억에 남는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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