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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부평 맛집 : 소고기 저렴하게 먹기 좋은 고깃집 소장군!

by JINI’s 2019.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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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평에서 먹는만큼
문화의거리나 테마의거리 중에

고기 괜찮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없나? 찾아봤었는데요.

소고기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테마의거리쪽에 위치한 소장군에서
저녁에 고기먹방을 했습니다 ㅎㅎ


​소장군
위치 : 인천광역시 부평구 시장로 12번길 8
전화번호 : 032-528-7797




내부는 고깃집 답게 딱 깔끔하고,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된 인테리어여서 살짝 세련된 느낌이 느껴지는 공간이랍니다. 한번 휙~ 둘러보니 테이블은 4인석 테이블로 되어 있고, 그냥 고깃집이구나 하는데 의자들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일반적인 고깃집이나 식당의 의자들이 아니라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약간 카페 스타일의 의자들이라 상당히 만족스러웠답니다.







여기가 가격이 저렴한 이유인, 바로 정육식당처럼 고기를 부위별로 고를 수 있는 정육코너가 한쪽에 따로 있답니다. 특히 여기가 부평역쪽에서 소갈비살 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갈비살 부위가 가장 많더라구요. 부위는 부채살, 토시살, 소갈비살 세가지 부위가 있는데 소고기 하면 가장 많이 먹는 부위가 아닌가 싶네요. 딱 먹기 좋은 부위들이 있으니 고르기도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저희 모두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일단 눈으로 고기 상태를 보고 고를 수 있고, 주문하면 바로 손질해서 나오니 더 신선하고 육질도 좋고, 그래서 더 맛있는것 같더라구요.

고기 먹으러 갔을 때 주문을 하면 어떤 고기가 손질되어서 나오는지 모르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서는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손질하는 모습까지 직접 볼 수 있어서 더욱 신뢰가 가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여기서는 포장도 가능하니 집에서도 똑같이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게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정육점에서 포장해주는 것처럼 원하는 만큼 구매해서 깔금하게 포장까지 해주시더라구요. 어떤 분이 포장해 가는걸 봤는데 양도 훨신 더 많이 주시는것 같아요!







메뉴판은 의외로 보기가 간단해서 주문하기도 편하답니다. 갈비살이랑 토시살 부위가 있어서 두가지를 모두 주문하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양념으로 먹을 수도 있고, 생고기로도 먹을 수 있구요. 저희는 생고기 보다는 좀 양념이 들어간게 더 맛깔나게 먹기 좋을것 같아서 생마늘 즉석양념으로 된 고기를 주문했답니다.

갈비살이랑 토시살이 반반으로 들어가게 한판으로 주문을 했는데, 소고기를 이렇게 먹는데도 부평 맛집 가격은 39,800원 밖에 안해요~ 진짜 이정도 가격으로 이런 퀄리티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데
친구덕에 오랜만에 고기파티를 즐겼던거 같아요







메뉴를 주문하고 나서 손질한 소고기랑 몇가지 밑반찬이 나오는데, 상차림을 본 친구가 한마디 하더라구요. 가격이 저렴해서 밑반찬도 그냥 김치랑 쌈채소 정도로만 나올줄 알았다고. 그런데 채썰은 양파, 깻잎장아찌, 쌈무, 상추무침 까지 고기랑 같이 먹어야 하는 반찬들은 대부분 나오는것 같다며, 엄지를 척~ 내밀더라구요.

저도 쌈무랑 양파절임 참 좋아하는데, 쌈무는 은근 안나오는 곳이 많은데 두가지 모두 나와서 참 좋았네요. 그리고 소고기를 맛있게 구우려면 불이랑 불판도 참 중요하죠! 불도 참숯을 사용하시는것 같은데 불이 은은~하게 달궈진게, 보기에도 그냥 맛있게 잘 구워질것 같았어요. 불이 좋아야 고기도 맛있게 익는법이죠~ 불판도 일반 철판 같은게 아니라, 숯불에 잘 구워질 수 있는 불판이라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먹기가 딱 좋았답니다.







잘 썰어진 양파는 안에 부추가 함께 곁들여져 있어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았어요~ 접시에 한가득 담아서 소스도 원하는 만큼 뿌려주고, 저는 양파를 좀 절여진 느낌으로 먹는걸 좋아해서 소스를 좀 많이 뿌리는 편이랍니다. 소스를 좀 애매하게 뿌리면 양파의 맛이 너무 강하게 나는것 같더라구요. 고기 좀 먹어 보니 소스를 좀 자박하게 담궈서 먹는게 맛이 가장 좋더라구요. 아, 야파절임 소스는 원하는 만큼 넣어 먹을 수 있게 소스통이 따로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어서 먹기도 편했답니다 ㅎㅎ







상추무침은 센스있게 콩나물까지 함게 넣고 무쳤는데 양념이 매콤하면서도 상큼한 맛도 느껴져서 식욕이 자극되더라구요. 나중에 고기랑 먹을 때도 고기 육즙의 느끼함을 잡아주며서 매콤새콤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맡반찬이었어요.







기본 반찬에 나오는 음식들이 대체로 간이 저희 입맛에 맞아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던것 같아요. 깻잎장아찌도 너무 짜게 만들어진게 아니고 간간하게 만들어져서 고기랑 먹었을 때 딱 좋을정도로 절여졌더라구요.

흔히 먹는 맵고 짠맛이 있는 장아찌 스타일이 아니라 명이나물처럼 새콤한 맛이 있는 깻잎절임이라 고기랑 먹었을 참 괜찮았답니다.

명이나물은 먹을 때 좀 진길 느낌이 있어서 저는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 깻잎절임은 식감이 질기지도 않고 새콤하니 고기랑 같이 먹었을 때 그 조화가 참 좋아서 맛있게 먹었던것 같아요.








드디어 주문한 고기가 나왔어요~ 갈비살이랑 토시살, 반반인 한판모듬인데요 토시살은 양념으로 주문하고 갈비살은 그냥 생고기로 주문을 했답니다.

각각 먹고 싶은 스타일대로 주문할 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다른 고깃집을 가면 다 획일화가 되어 있어서 먹고 싶은 대로 주문하기 조금 힘든데, 부평 맛집 소고기는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고 생고기나 양념고기 따로따로 주문할 수 있어서 그게 너무 좋더라구요.

그냥 고기만 나오면 정없으니까 같이 구워먹을 수 있는 버섯이랑 마늘도 같이 위에 올려져 나오더라구요~ 고기가 딱 나오는 순간 고소한 향이 번져서 군침이 먼저 넘어가더라구요.








갈비살은 좀 더 둥글둥글 해서 긴 부분이고, 토시살은 갈비살에 비해 면적이 더 넓은 부위였어요. 갈비살은 몇번 먹어봐서 알았는데 토시살은 자주 먹는 부위가 아니라 모양만 보고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솔직히 고기를 좋아하는 하지만, 설명 안해주면 어느부위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양념으로 주문을 했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한 깨도 조금씩 뿌려져 있더라구요. 원래는 생고기를 먼저 먹는 다음에 양념을 먹는거지만, 여기서 쓰는 양념은 진한 갈비의 양념이 아니고 마늘이 들어간 담백한 양념이어서 굳이 생고기를 먼저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여기가 갈비살 전문점이니까, 그건 마지막에 하이라이트로 먹기로 하고, 토시살을 먼저 맛보기로 했답니다.







직접 고른 고기를 그 자리에서 손질해서 가져다 주시니, 고기의 결이 제대로 살아있는것 같아요~

저처럼 소고기는 비싸서 자주 못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것 같은데, 여기서는 고기 가격이 진짜 저렴하니까 부담없이 푸짐하게 먹기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 도는군요~







토시살이랑 버섯을 위에 올리고, 잠깐 기다리면 금방 먹을 수 있답니다. 소고기는 너무 익히면 질겨지는거 아시죠? 불판 자체가 열 전도율이 좋기도 하고 숯불의 세기도 적당해서 고기가 금방금방 익었던것 같아요. 불판도 그렇지만 불 자체가 고기가 익기 딱 좋은 상태라, 탄 부분이 생기지 않고 한번씩 뒤집었을때 육즙이 싹~ 올라와 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 스러웠답니다. 소고기는 짧게 짧게, 착~ 착~ 아시죠?







고기가 익었나? 싶었을때가 딱 알맞게 익은 타이밍입니다. 부평 맛집 토시살, 제가 한번 먹어봤습니다. 육즙이 싹~ 올라왔을 때 들어올려서 양파절임이나 상추 쌈이 아닌, 아무 소스도 찍지 않고 고기의 맛을 느껴보는거죠. 큼지막한 토시살 한점 먹으니 어찌나 부드러운지, 씹자마자 육즙이 터져나오는데 역시는 역신가 싶더라구요. 이런게 소고기지~ 소고기~ 고기 자체가 워낙에 부드러워서 많이 씹지 않아도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ㅠㅠ







어느정도 고기의 맛을 느꼈다면, 이제 야채와 함께 먹어봐야 겠죠. 양파절임에 올려서 한점~ 아무 소스도 찍지 않고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양파절임이랑 먹어도 맛있죠. 씹자마자 터지는 육즙에 양파절임의 새콤달달한 맛이 어우러져 입안이 더욱 다채로워 집니다.

아삭아삭한 양파의 식감도 좋고, 조금씩 느껴지는 부추의 맛도 좋구요. 역시 고기랑 잘 어울리는 양파절임~ 고기 먹을때 정말 빠질 수 없는것 같아요. 고기만 먹으면 살짝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 양파절임을 먹어주는게 훨씬 맛있는것 같더라구요.








상추 쌈으로도 먹고, 이번엔 상큼한 쌈무랑 함께~ 양파절임과 쌈무의 상큼한 맛에 토시살의 담백한 맛이 더해져서 맛이 너무 좋았어요. 씹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이 맛을 느끼면서 씹고싶은 그런 느낌이랄까? ㅎㅎ 상추에 상큼한 쌈무 올리고, 양파절임 올리고, 마늘 한점으로 마무리하면 아주 푸짐하게 쌈으로 먹을 수 있죠.







고기먹다 뒤이어 나온 계란찜을 보니 너무 먹음직 스럽게 보이더라구요. 뜨끈뜨끈하니 뚝배기에 나와서 먹는 동안 쉽게 식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집에서는 계란찜 먹을 때 별다른 감흥이 없는데, 이상하게 고깃집에서 먹는 계란찜은 엄청 맛있어 보이고, 또 부드럽게 술술 잘 들어가기도 하는것 같아요. 별다른 재료가 들어간것도 아닌데, 왜이리 맛있는지~ 그리고 간도 아주 딱 맞는것 같아요.
계란찜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하얀 쌀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는데, 저희는 냉면을 먹을 예정이라 꾹 참고 밥은 패스!


 





이미 토시살을 한번 구운 불판인데도 탄 부분이 거의 없더라구요. 불판이 적당히 깨끗해서 굳이 갈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저희가 고기를 좀 잘 굽기도 하지만, 고기 굽기에 특화된 불판이라 그런지 이날 불판을 한번인가 밖에 안갈았던것 같아요. 갈비살을 불판위에 올리는데 그 특유의 치익~하는 소리가 나면서 구워지는데, 이것이 바로 귀르가즘이라며~ 듣기 좋네요!! 그리고 소고기라서 좋았던 점은 맛도 맛이지만 역시 기름이 많이 생기지 않으니까 먹고 나서 속도 편했고, 숯불 위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아서 불이 확 올라오지도 않아서 좋았답니다.







양념이 없이 생으로 된 고기여서 더 핏기가 눈에 잘 보여 핏기가 살짝 있는 상태까지 구워줬는데, 겉은 적당히 익고 속은 빨갛게 보이니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양파절임에 같이 먹어 봤는데 토시살이랑은 확실히 맛이 달랐던것 같아요. 토시살은 양념이 좀 있는 상태여서 더 단짠의 맛이 있었다면, 갈비살은 생고기라서 담백한 맛이 더 강하고 육즙 본연의 맛이 더 제대로 느껴졌던것 같더라구요. 담백한 육즙의 맛에 새콤한 양파절임의 맛이 더해져서 느끼함도 없어지고 부드럽게 더 잘 씹히더라구요.







고기 고유의 맛을 본 후, 제가 좋아하는 반찬 순으로 하나하나 맛을 봤답니다. 쌈무에 다른거 올리지 않고 먹으면, 양파절임이랑 먹었을때랑은 또 다르게 아삭아삭한 식감에 새콤달콤한 맛에 육즙이 더해져 또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아무래도 양파절임은 양파가 들어가서 살짝 알싸한 맛이 있는데, 쌈무는 달달하고 새콤한 맛으로 고기랑 어우러지니 좀더 가볍게 먹을 수 있는것 같더라구요. 고기가 진짜 부드럽고 적당히 쫄깃하니까 씹을수록 부드러워 진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것 같아 좋았어요.








깻잎절임이랑도 같이 먹어봤는데, 좀 더 어른스러운 맛이랄까?? 제가 좋아하는 고추랑 마늘도 함께 올려서 먹어봤는데요 역시! 엄지척! 살짝 매콤한 고추와 알싸한 마늘, 여기에 고기의 육즙이 담백하게 더해지는게 느끼함까지 잡아주니까 조화가 너무 좋더라구요. 거기에 새콤한 깻잎절임의 맛가지 같이 조화를 이루니가 더 맛있었던 쌈이었어요!!








그냥 생으로 봤을 때도 고기의 육질이 참 좋아보였는데, 부평 맛집 갈비살은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갈비살이 정말 맛있었어요. 구웠을 때에도 육질이 살아있는데 보였는데 육즙이 스멀스멀 올라오니까 더 맛깔나 보이더라구요. 돼지고기와는 다르게 소고기는 확실히 고깃결도 좋고, 육즙도 가득하고 익는 시간도 짧아서 돼지보다 비살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또 저렴하게 맛있는 부위를 먹을 수 있으니 핫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소금에 살짝 찍어서 갈비살을 먹어보니 갈비살 본연의 맛을 느끼기 너무 좋았어요. 고기를 딱 적당하게 구워서 부드럽고 쫄깃한 느낌이 제대로 였는데, 거기에 살짝 짠맛이 더해지니 담백함 속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오히려 감칠맛이 싹~ 돌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토시살보다 갈비살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고기 보연의 맛을 즐기는 방법으로는 와사비나 소금을 찍어서 먹는 법이랑 양파절임이랑 먹는 법이 있는데, 소금만 찍어서 먹으면 진짜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좋고, 양파절임이랑 먹으면 새콤한 맛이 더해져서 육즙이 좀 더 풍부하게 느껴지는것 같더라구요.








고기를 거의다 먹을 즈음에 냉면을 주문했는데요, 냉면이 두가지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그냥 냉면이랑 후식냉면 두가지가 있는데, 고기를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기도 하고 그래서 저희는 후식냉면으로 주문을 했답니다. 물론 비냉하나, 물냉하나 두가지 맛으로여 ㅎㅎ 비냉도 맛있지만 전 어릴적부터 물냉을 먹었던지라, 고기 먹을땐 역시 물냉이라며~ 고기랑 먹어도 맛있고, 육수로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하기에도 딱 좋지요!

냉면 먹을때 약간 자극저으로 식초를 듬뿍 넣어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냉면 육수 그 자체로도 맛이 괜찮아서 식초를 많이 안넣어도 될것 같더라구요. 감칠맛이 싹~ 도는게, 시원한 육수맛이 괜찮았어요. 냉면의 면도 적당히 찰지고 씹는 맛이 있어서 먹기도 좋더라구요.

냉면 그릇도 그냥 일반 냉면 그릇이 아니라 뭔가 느낌이 있는 그릇이라서 눈으로 봤을 때도 더 맛있게 느껴졌던것 같구요. 고기의 맛도 부드럽고 육즙가득해서 너무 맛있었는데, 마무리로 먹은 냉면까지 너무나도 완벽했던 ​부평 맛집 소장군! 오랜만에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다음에 또 놀러오게 된다면 그 때도 들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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