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 맛집] 힙지로 레트로 중국집 군만두가 유명한 노포 중국집 ‘오구반점’

*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Last order 21:00
매일 15:00~17:00
Brake time (토요일 제외)
          일요일 휴무. 명절 휴무

을지로 3가 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빨간색 외관 덕분에 찾기는 쉬워요
처음 갔을 땐 외관은 오래된 가게의 포스를 풍기는데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타임머신 타고 80년대 홍콩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었어요

오구 반점의 외부, 내부는 거의 붉은색이 많이 들어간 인테리어예요
그래서인지 첫인상이 엄청 강렬할 수밖에 없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카운터,
그리고 앉아 계신 사장님의 포스 또한 예사롭지 않아요

 

오구 반점 왔으니
가장 먼저 맛봐야 할 건 바로  요거  군만두 기름에 튀겨낸 튀김만두지만 겉 바삭 속 촉촉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수준급의 수제 군만두랍니다

군만두 속을 보면 일반적인 중국집의 군만두와는 결이 완전히 달라요,,
내부에 고기가 가득 차있어요
을지로 힙지로 맛집 오구 반점의 군만두는 산소 부부 인생 군만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너무 맛있어요
바삭한 식감부터 시작해서 한입 깨물었을 때 터져 나오는 육즙과 씹을수록 느껴지는 풍미까지 정말 환상적입니다 군만두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보통 유니 짜장은 고기나 야채를 잘게 다지듯 해서 주는 곳이 많은데 오구반점의 유니짜장 소스는 조금 덩어리감 있는 사이즈로 볶아져 나와서 전 좋더라고요~!

이름에 걸맞게 일일이 칼집을 낸 오징어는 물론 새우 등 해산물도 많이 들어있었고,
양배추와 양파 등 채소도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반 정도 먹었을 때 약간의 변주를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고춧가루를 뿌려 약간의 매콤함으로 기름진 맛을 잡아주었고,
순식간에 면을 흡입할 수 있었어요

삼선짬뽕 또한 적당한 바디감에 얼큰하고 개운하며
해물도 많이 들어 있어서 해물 좋아하는 저로서 너무 좋았어요

사천 탕수육이라고 매운맛이 강하지는 않아요
그것보다 뭔가 새콤달콤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
부먹보다 소스가 튀김에 잘 입혀진 느낌이고
소스를 뿌려서 살짝 볶아냈나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