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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NS에서 요즘 HOT한 합정 라멘 맛집 닭에 진심인 “라무라” RAMURA

by JINI’s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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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매일 -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30
라스트 오더 - 14:30, 20:30

 


작년부터 올해까지, 아마 합정 홍대 근처에서
가장 웨이팅 길고 인기 많은 라멘집 하면
이곳 “라무라”를 꼽을 수 있을 거예요
요즘은 그래도 대기가 좀 덜해서
저도 드디어 한 번 다녀왔는데요

“라무라”만의 개성과 비주얼은 강력해요.
인스타그램 소개 멘트도 딱 한 마디
“닭에 진심입니다”라고 써져있습니다
닭에 진심인 사람이 만드는, 콘셉트 제대로 잡은
스태미나 파워풀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라무라”는 합정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
요즘(?) 맛집들이 은근 많이 들어서는
포은로라는 이름의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위에 올라가는 고명의 양에 따라
닭 / 병아리 / 알 라멘 중 하나를 고르고,
국물의 색깔과 맛에 따라
흑색 / 백색 / 적색을 선택하면 됩니다
라멘 종류 별로 면의 양은 동일한데,
알에서 닭으로 갈수록 고명이 추가되는 방식이에요




안쪽에는 전부 일자 형태의 좌석만 있습니다
주방 쪽을 바라보든 창가를 바라보든
테이블 형태의 자리는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군데군데 닭, 계란 모양의 소품이 돋보이며
주방은 반 오픈 형태인데 촬영 불가라고 하셨습니다






자리마다 후추, 간 마늘, 김치가 놓여있고요
김치는 원하는 만큼 접시에 덜어먹으면 됩니다




흑색 (닭) 15.5


치킨의 민족에게 걸맞은 퓨전 라멘입니다
육수부터 토핑까지 전부 '닭'과 관련돼있어요
커다란 닭 장각과 닭가슴살까지 들어가는
정말 푸짐한 비주얼의 한 그릇이 닭 라멘이고,
토핑이 덜 들어가는 게 병아리 라멘입니다


 





국물은 닭 육수와 간장 베이스로 진하고,
면발 자체는 평범하다 느꼈지만
마치 야끼소바를 먹는 듯 소스가 잘 배어납니다
본인 입맛에 짜거나 싱겁다고 말씀드리면
추가로 국물 간은 맞춰준다고 하셨는데요
계속 먹다 보니 조금 짭짤하긴 했지만
'라멘'이라는 장르에 어울리는 정도였습니다

원래 라멘에는 '멘마'라고 죽순이 들어가잖아요
“라무라”에선 고사리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데,
은근 죽순 같은 느낌이 나면서도 색달라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진득하고 풍미 가득한 국물 느낌에,
살짝 춘장이나 짜장에서 느껴질 것 같은
고소한 맛 역시 함께 퍼진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기름기가 좀 있는 편이고 맛이 강해서
김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느끼함이 있더라고요
평소 맑은 국물의 라멘을 선호하는 분들은
입맛에 좀 안 맞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백색 (병아리) 11.0

백색은 닭과 닭 뼈로만 우린 국물이고
간장을 살짝 더한 담백한 국물이에요
흑색보다 좀 더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계속 오래오래 먹는다고 생각했을 때는
저는 개인적으로 백색이 맛있었어요
뭐 흑색이랑 백색 둘 다 맛있어서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좀 어렵네요 ㅋㅋㅋㅋ
두 분이서 가시면 같이 나눠먹으셔도 괜찮을듯해요





두 가지 종류의 차슈 모두 맛있었고
특히 수비드 조리한 닭가슴살은
통후추가 콕콕 박혀있어 좋았답니다



합정 라무라 웨이팅이 걱정된다면
평일 오픈 1시간 전에 방문해서 대기를 걸어놓고,
조금 돌아다니다가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하는 게
가장 편할 듯합니다
웨이팅을 감안하고서라도
또 방문하고 싶은 라멘 맛집이에요!

그리고 제 추천은 백색에 한 표.
하지만 흑색도 사실 맛있었어요
흑색이 처음에 딱 꽂히는 맛이라면
백색은 먹을수록 더 맛있는 맛
두 개 시켜서 같이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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